류진 한경협 회장 퓨리캠서 “리더십 핵심은 권위·직위 아닌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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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질의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2025.5.8

한국경제인협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 간 강릉에서 2030 청년 150명과 함께하는 '2026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를 개최한다.

3회째를 맞은 2026 퓨리캠은 '경계를 너머 내일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캠프 공개 모집에 450명이 지원해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스타트업 CEO, 군인, 변호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 150명이 선발됐다. 메인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는 류진 한경협 회장,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때 '아브라카다브라' 주문만 외우면 집으로 물건이 도착하는 상상이 오늘날 아마존을 만들었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경계 너머를 상상할 때 또다른 위대한 기업과 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리더는 수많은 멘토의 영향을 받으며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환경에서 활동하는 리더에게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한 멘토와 경험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글로벌 역량을 먼저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 회장은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사례를 들며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십 핵심은 권위나 직위가 아니라 신뢰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스타트업은 거대한 꿈(志)을 체계적인 모델(略)로 증명하며, 구성원이 인생을 투자할 만한 가치 있는 커뮤니티(共)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빠른 확장보다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버텨내는 리더십이 장기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서 연사로 나선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는 국내 사모펀드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투자 리더십과 기업가적 판단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정 대표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완벽한 정보보다 결단의 타이밍과 리스크를 감내하는 태도가 성과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 강연자인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AI 시대에 각광받을 수 있는 인재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소영 이사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성과를 내는 사람보다, 배우고 실험하며 동료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협업 역량'을 갖춘 사람이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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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퓨처 리더스 캠프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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