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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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모델(안).

전북특별자치도가 탄소소재 등 첨단복합산업을 기반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도는 2~3월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해 전주시 탄소산업단지, 완주군 국가산단, 새만금 부안군 일대에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는 국방 첨단과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며, 전북은 국방 첨단 분야 첨단방산소재 산업 특화 지역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국내 유일의 '첨단 소재·부품 산업 전문 방산시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에서 국방 신뢰성 평가·복합재 압축성능 시험 등 실증과 기업 기술성 평가를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방산지정기업 4개사, 국방소재 연계기업 26개사,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0개사가 활동 중이다. 탄소소재,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해양플랜트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분야가 골고루 포진해 있다.

탄소소재는 연소관·연료구조물 등 방산분야에 활용되며 이차전지 및 연료기술은 미군 등 선진국의 중장비와 개인장비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군용차량 개발을, 건설기계는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을 지원한다. 해양플랜트는 특수임무 운송 분야의 기술개발에 적용 가능하다.

전북의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핵심은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연구, 시험, 조달까지 생태계 전주기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글로벌 인증 및 조달 진입이 가능한 시험·설계 인프라를 마련하고 혁신기관간 협업으로 시험장비 및 연구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국개발(R&D) 과제 추진과 수출시장 진출, 국내 시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도 병행한다.

도는 방산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우주·항공·국방에 사용하는 첨단소재 상용화 지원 체계를 확보하고, 국방소재의 해외수입 의존도를 낮추며 국산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력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지역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취지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한다.

도 관계자는 “전북은 탄소,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방산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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