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이 레노버·엔비디아와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SWM은 CES 2026에서 두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2027년 서울(강남)과 광주 전역에서 레벨4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SWM은 레노버·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고성능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AP-700'을 공동 개발·양산하고, 이를 자사 레벨4 로보택시 핵심 제어기로 적용할 계획이다. SWM은 “서울 강남에서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SWM은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과 레노버의 차량용 하드웨어(HW)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한다.
AP-700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토르 차량용 컴퓨터를 통합한 하이페리온(Hyperion)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트랜스포머와 생성형 AI, 비전 언어 모델(VLM) 연산에 최적화했다. SWM은 플랫폼을 올해 출시 예정인 레벨4 로보택시에 적용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 진입을 가속할 방침이다.
AP-700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연산 성능이다. 레노버의 'AD1 L4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기술과 듀얼 구성의 엔비디아 DRIVE AGX Thor 칩을 결합해 최대 2000 TOPS(초당 2000조번 연산)의 AI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SWM은 AP-700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생성형 AI 기반 예측 기술과 초저지연(ms 단위) 응답 성능으로 복잡한 도심 교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플랫폼은 ISO 26262 ASIL-D 기능 안전 기준과 AEC-Q100 신뢰성 규격, ISO 21448 SOTI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도록 설계·개발되고 있다.
SWM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비용 50% 절감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기간 40% 단축 △로보택시 양산 원가 최대 6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M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에서만 가능했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2027년부터 한국의 일반 시민들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피부로 와닿는 AI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