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를 앞당기는 AI 선도 도시' 구현

2026 연두 업무보고회
5대 시정 운영 방향 20대 과제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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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I데이터 센터 조감도(왼쪽) 제조산업용 소버린 집적단지 조성도

울산시가 '미래를 앞당기는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를 필두로 새해 5대 시정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 AI를 도시 전반에 이식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구현한다.

울산시는 6일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연두 업무보고회'를 열고 새해 비전과 5대 시정 운영 방향,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새해 비전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고 5대 시정 운영 방향은 △미래를 앞당기는 AI 선도 도시 △기업·일자리 중심 도시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국제문화 도시 △모두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포용 도시다.

시는 5대 시정 운영 방향 아래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도시 울산' 등 20개 주요 정책과제를 배치해 본격 추진한다.

김두겸 시장은 보고회 모두 발언에서 “올해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해 AI기술을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 전반에 접목해 'AI 수도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2026년 5대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는 다음과 같다.

△미래를 앞당기는 AI 선도도시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투자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 AI 혁신기업을 유치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과 행정의 AI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국제표준을 아우르는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도 조성한다. 제조업에 특화한 AI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용 AI 국제표준을 선도해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 주력산업 AI팩토리 사업 등 AI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행정 분야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과학 행정을 추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시 조성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AI 수도 울산'을 구현한다.

△기업·일자리 중심도시

적극적 친기업 정책으로 민간 투자와 기업 본사의 울산 유치에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

창업·경영 아카데미 운영, 라이콘 타운(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 거점) 유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온라인 판로 구축 등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농어업과 축산 분야에서 농어민수당 지급 등 소득 보장과 함께 미래형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 한우 브랜드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농축수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함정 유지보수와 수리(MRO) 등 K-조선을 선도하고 전기·수소차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까지 모빌리티산업을 고도화해 지역 주력 산업 대전환을 이룬다. 이차전지, 바이오, 청정수소, 탄소포집·저장(CCUS)을 차세대 신산업으로 육성한다.

기존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울산형 혁신성장 체계로 전면 개편하고, 창업 인프라 확충, 스타트업 단계별 지원, 기회발전특구 확대를 활용해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국제문화도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AI 기반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과 랜드마크 조성으로 울산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 세계궁도대회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프로야구단 창단, 카누슬라럼센터, 세계궁도센터 건립 등으로 스포츠로 빛나는 국제도시를 조성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 일원에 세계암각화센터와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하고,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반구천 암각화를 세계적 역사문화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연계 인프라을 확충하고, 도심 생활 녹지와 국가정원 축제·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생태정원도시 울산을 조성한다.

△모두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도시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전략적 도시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GB)을 해제해 신산업 거점, 공공주택지구,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진다.

탄소중립 실현과 살기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깨끗데이사업, 친환경차 보급, 폐기물 관리, 맑은 물 확보 정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과 경관·공공디자인사업으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도시철도 시대 개막과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울산 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해 편리함에 안전과 품격을 더한 미래형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포용도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통합돌봄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첨단 산재전문공공병원과 울산양성자치료센터 설립으로 중증·전문 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고,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도 확대해 생활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AI기술을 접목한 울산형 스마트 재난관리체계 고도화하며 산업현장 안전 관리 강화로 중대산업재해도 줄인다.

부산 경남, 동해안 해오름권 등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생활인구 200만의 활력 도시 울산을 실현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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