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공식화…金총리 “행정·재정 지원 확대”

Photo Image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이 5일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권창중 고용노동부 차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한화오션에서 열렸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성구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권창중 고용노동부 차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한화오션이 5일 원청과 사내 협력사 간 상생협력 모델을 공식 선언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관련 정책·재정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빌딩 서울사무소에서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협력사 임금·안전·복지 개선과 공동 성장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 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는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동일 기준의 안전관리 체계 적용,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투자 등이 담겼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부터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을 전면 개선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한 것을 언급하며 “노동 현장을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상생 협약이 임금·복지·안전·근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조선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 만큼 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원·하청 상생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핵심 가치”라면서 “같은 기준으로 안전을 지키고, 같은 방향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함께 축적한 경험이 더 큰 부가가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3년간 신규 채용 규모와 임금 인상률, 협력사 단가 인상률을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올해부터는 월별 생산 목표 달성 시 연 7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으며 협력사 임금 안정과 숙련공 이탈 방지를 위해 3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금도 지급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