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남균)과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이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다수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끌어온 과학기술 연구자의 국민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KERI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가 적용된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추진기(홍도관 책임연구원) △가볍고 오래가는 리튬황전지용 소재 및 셀 기술(이유진 책임연구원) △고효율 저비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대량 합성공법 개발 및 사업화(박준호 책임연구원) 성과가 선정됐다.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가 적용된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추진기는 기존 기계식 기어를 자석으로 대체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2개 프로펠러를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추진 효율을 10% 이상 높인 세계 최초 성과다.
가볍고 오래가는 리튬황전지를 위한 소재 및 셀 기술은 탄소나노튜브(CNT)와 황을 3차원 구조로 결합한 양극 기술, 기능성 분리막, 리튬음극 구조체 기술 적용 등 설계 혁신을 통해 리튬황전지 실용화 발판을 마련했다.
고효율 저비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대량 합성공법 개발 및 사업화 성과는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로 우리나라 기업이 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KIMS는 △모빌리티·통신·우주항공용 세계 최고 다중 특성 스테인리스 마그네슘(Mg) 소재(김영민 책임연구원) △세계 최고 망간(Mn)-비스무스(Bi) 자석 기술(박지훈 책임연구원) △다중대역 전자파 간섭을 동시에 해결하는 초박형 전자파 흡수 소재(이상복 책임연구원) △3차원 플라즈모닉 나노소재 기반 비침습 초고감도 암 진단 기술(정호상 선임연구원) △고성능·고내구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용 비귀금속 소재 및 막전극접합체 공정 기술(최승목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빌리티·통신·우주항공용 세계 최고 다중 특성 스테인리스 Mg 소재는 불이 잘 붙고 쉽게 부식되며 잘 성형되지 않는 Mg의 기술적 한계를 동시에 해결했다.
세계 최고 Mn-Bi 자석 기술은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Mn과 Bi를 활용해 희토류 없이도 기존 등방성 희토류 자석을 대체하는 고성능 영구자석 상용화에 도전한 기술이다.
다중대역 전자파 간섭을 동시에 해결하는 초박형 전자파 흡수 소재는 5G·6G 전자파 간섭을 잡는 다중대역 전자파 흡수소재로 0.4㎜ 필름 한 장으로 3개 주파수를 동시에 잡는다.
3차원 플라즈모닉 나노소재 기반 비침습 초고감도 암 진단 기술은 3차원 플라즈모닉 나노구조체와 인공지능(AI) 분석을 융합해 체액 한 방울에서 다중 암 관련 신호를 동시에 읽어내는 초고감도 진단 플랫폼이다.
고성능·고내구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용 비귀금속 소재 및 막전극접합체 공정 기술은 음이온교환막 수전해를 위한 전주기 기술을 완성해 원천 소재 기술을 상용화 시스템 수준까지 확장 및 실증한 국내 최초 사례다.
KIMS의 올해 성과는 200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제도 시행 이후 기관 역대 최다 선정이자 정부출연연구소 중 2번째로 많은 성과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