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수원캠핑장 시범운영 2660명 방문 성공
수원-봉화 우호협약 상생모델로 상권 활성화

경북 봉화군 청량산 일대 상권이 경기 수원시와 봉화군 상생 협력으로 조성된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이후 활기를 띤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2일 개장해 11월30일까지 40일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객은 2660여명으로, 이 가운데 66%가 수원시민으로 집계됐다. 카라반·글램핑 객실 이용률은 94.3%에 달했고, 주말에는 빈 객실이 거의 없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데크·쇄석 야영장 등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 6면, 글램핑 7면, 이지야영장 5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이용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캠핑장 개장 효과는 인근 상권이 먼저 체감하고 있다. 봉화군 명호면 관창2리에서 '청량산마트분식'을 운영하는 임광선(70) 씨는 “평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이후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캠핑장을 찾은 분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예전보다 더 친절하게 손님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핑장에서는 청량산 요가·명상, 숲속 베이킹 클래스, 목공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체류형 이용을 유도했다. 시범 운영 기간 총 24회 프로그램에 100여명이 참여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양 도시의 교류에서 나온 상생 모델이기도 하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2015년부터 대표 축제를 상호 방문하며 관계를 이어왔고, 올해 6월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다. 봉화군은 캠핑장 운영권을 10년간 수원시에 무상으로 이전했고, 수원시는 시설을 정비해 캠핑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캠핑장 주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시설이 깨끗하다. 이용 요금이 합리적이라는 후기를 많이 남긴다”며 “내년 4월 재개장을 앞두고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