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나아시아, 인도네시아 PMS와 422대 카르나AI 수출 계약 체결

국영 제약사 Kimia Farma POC 통해 적합성 검증… 한국 특허 AIQRM 기술 본격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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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아시아. 사진=카르나아시아

카르나아시아(CARNA Asia)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지사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PMS와 총 422대 규모의 카르나A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 기술 기반 AI 헬스뷰어 장비가 인도네시아 공공 보건 영역으로 본격 진입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카르나AI는 최근 인도네시아 조달청(LKPP) 시스템에 공식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인도네시아 공공기관 및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달 및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조달 등록은 카르나AI가 인도네시아 공공시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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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아시아. 사진=카르나아시아

PMS는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기업 Kimia Farma를 통해 카르나AI 제품에 대한 POC를 진행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비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향후 공공 보건 영역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입 및 보급 협력이 추진되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르나아시아는 한국 특허 기술인 'AIQRM(AI AI Quantitative Resonance Magnetic))' 기반 솔루션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하게 됐으며, 이는 국내 AI 헬스테크 기술이 해외 공공 조달 체계를 통해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Kimia Farma는 2025년 12월 중 한국 내 카르나AI 공장 및 사무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인도네시아 아체(Aceh)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연말 일정 조정으로 인해 해당 일정은 2026년 1월로 연기됐다. 카르나아시아 측은 이번 일정 조정이 계약 및 협력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실사를 통해 중장기 협력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르나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PMS와의 422대 수출 계약은 한국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공공 조달 진입과 대규모 수출을 동시에 이룬 사례”라며 “국영기업이 참여한 실증과 조달 등록을 거쳐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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