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공장 에너지 소비 최적화로 탄소중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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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허브가 수요기업 BMT에 구축한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대시보드 화면.

티허브가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수요맞춤형 과제로 개발한 'AI 기반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동형 가공장비 에너지 효율화 모델'은 태양광 발전량과 공장 전반의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해 비용과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200대가 넘는 가공장비를 운영하는 지역 제조기업 BMT는 일반전력 외에 태양광과 심야에 충전한 ESS 저장 에너지를 활용하는데 공휴일이나 수주가 적은 날은 ESS 충전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해 낭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필요한 만큼만 ESS를 충전해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티허브는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태양광 모듈, 가공장비 가동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상청의 예보 데이터까지 추가해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I 모델로 예측한 공장 에너지 사용량과 태양광 발전량, ESS 충전량이 실제와 얼마나 적은 오차를 보이는지가 관건이다.

실증 결과 공장 에너지 사용량 예측 오차율은 14.43%, 태양광 발전량 예측 오차율은 8.97%, ESS 충전량 예측 오차율은 1.39%로 모두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한 에너지 절감률도 23.94%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티허브는 개발 솔루션으로 1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기업과 3건의 업무협약(MOU) 체결하기도 했다. 제조업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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