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임단협 최종 타결…1%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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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오른쪽)과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 위경열 위원장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장기화된 노사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비상경영 국면에서 상생 기조를 재확인했다.

LX공사는 16일 본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4일 극적으로 도출된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노사 양측 대표가 공식 서명하면서 협상이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 임단협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적측량 물량 감소가 겹친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며 노조의 장외 투쟁이 이어지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노사는 경영 위기 극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임금 1% 인상과 비용 절감 등 고통 분담에 뜻을 모았다.

LX공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직 안정과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경열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 서명한 이 협약은 갈등의 마침표이자 노사가 회사를 함께 지키고 성장시키는 동반자로 나아갈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결단과 고통 분담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더 안정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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