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방부가 중국 내에서 접속이 차단된 미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열고 국제 여론전 강화에 나섰다.
베이징일보 등 현지 매체는 9일(현지시간) 중국 국방부가 최근 엑스 계정을 개설하고 “새로운 시대 중국 국방부의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며 대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계정 소개 글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의 공식 계정이 개설됐다”며 중국과 중국군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계정에는 중국군의 훈련 장면과 함께 아프리카 아덴만,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 지뢰 탐지, 이재민 구조, 난민 아동 지원 등 다양한 평화유지 활동을 담은 1분 10초가량의 홍보 영상도 게시됐다.
중국 내에서는 엑스를 포함한 주요 해외 소셜미디어 접속이 공식적으로 제한돼 있어, 이번 국방부의 계정 개설은 해외를 겨냥한 대외 메시지 발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일본과의 갈등이 군사 분야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 사회를 상대로 한 영향력 확대에 더욱 주력하는 모습이다.
앞서 중국 해군은 지난 4월 엑스와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으며, 인민해방군 뉴스통신센터 역시 지난해 9월 엑스에 공식 계정을 열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명선 km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