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은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 광운대 스마트융합대학원과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재직자 대상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로봇 개발·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커리큘럼은 엑스와이지가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정에서 검증해 온 지능·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6주 동안 △강화학습 및 아이작 랩 환경 구축 △휴머노이드 보행 △모방 학습 기반 원격 조작 △엔비디아 그루트(GROOT)를 활용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습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실습은 로봇 실증 환경에서 동일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운영되며, 수강생에게는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양팔 로봇 등 약 2억원 상당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은 휴머노이드 개발 전반의 현장 로직(현장 운영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이번 과정을 로봇·AI·시뮬레이션·제어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융합 실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수강생은 현업 실무자 및 리더급 인재와 함께 시뮬레이션, 비전, 제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결합하며 산업 간 협업 구조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이번 과정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영역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기반 인재 생태계 구축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