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격상 주장···“한국판 제네시스 미션”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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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 대응해 과학기술·반도체·AI 산업을 국가 플랫폼 전략으로 재편할 것을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국가 주도의 AI 과제 플랫폼 구축인 '제니시스 미션'의 한국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이 행정명령을 통해 초대형 AI 실험실 구축에 나선 것은 맨해튼 프로젝트와 아폴로 프로그램에 견줄 만한 국가 전략”이라며 “중국 또한 AI·양자·나노 기술에 전 사회적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정치 양극화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특히 한국의 핵심 반도체 기술력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BM과 초미세공정, 첨단 패키징은 우리나라가 세계 공급망의 심장인만큼, 단순 수출 품목을 넘어 일자리와 국가 안보를 떠받치는 국가 플랫폼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신소재·장비·나노 공정 등 관련 산업군 전체를 하나의 국가 임무 프로젝트로 묶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과기부·산업부·중기부 기능을 통합해 미국 에너지부에 상응하는 과기 부총리가 총괄 체계 재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가가 보유한 연구·산업·의료·에너지·교통 데이터를 안전하게 익명화해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 전용 AI 기초 모델을 구축하면, 신소재·반도체 설계·에너지 효율·국방·우주 연구 전반에서 혁신이 폭발적으로 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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