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Health, 화학 첨가제 없는 치과용 하이브리드 블록 케이제이메디텍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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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생체소재팀이 개발한 '치과용 CAD·CAM 블록용(보철용) MEP-BC(Medical Engineering Polymer-Bio Ceramic) 하이브리드 복합화 기술'을 케이제이메디텍에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전기술은 기존 지르코니아나 레진계 등 단일 소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의료용 고분자와 바이오 세라믹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 기술이다. 기존 복합소재는 물성 차이로 인해 응집이나 계면 박리가 발생하기 쉬웠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던 화학적 보조물질은 생체 독성 우려가 있었다.

KBIOHealth 생체소재팀은 트윈 스크루(twin-screw) 방식의 고온·고전단 압출 공정을 최적화해 화학 첨가제 없이도 세라믹의 균일 분산과 계면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치과용 블록에 적합한 강도·탄성 향상과 열적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케이제이메디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교정기구, 악안면 수술기구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아. 회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치과용 복합소재 기반 제품을 이른 시일 내시일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KBIOHealth 기술개발부 생체소재팀은 치과·정형외과·성형외과용 복합소재 및 기능성 의료기기 소재의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전 기술 개발엔 정용훈, 강관수, 이계욱, 박광민, 정태곤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은“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재단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치과 소재 분야에서도 국산 기술 기반의 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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