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최대 30만원을 환급해주는 정부 사업의 예산이 80% 넘게 소진됐다. 연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계획이 있다면 예산 소진 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청이 11월 30일 기준으로 2057억원을 돌파해 예산의 81%가 소진됐다고 2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 중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 10%를 환급(1인 30만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 통과(2025년 7월) 이후부터 구매한 대상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진행 중이며, 총 2539억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환급예산 내에서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이 개시된 지 3달 반이 경과한 11월 30일까지 2057억원, 154만3000건의 신청이 접수돼 환급 예산의 81%가 소진됐다. 현재 1701억원, 133만5000건의 환급이 완료됐다. 환급에 걸리는 시간은 신청 시 서류에 문제가 없을 경우 4~5일이며, 평균 2주가량이 소요된다. 앞으로 보다 빠른 환급을 위해 이달 심사인력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올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8월부터 신청받기 시작하면서 지난 2020년 사업 때와 달리 에어컨 등 가전 매출이 가장 높은 하절기 특수를 누리지 못했고,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로 다소 신청이 감소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혼수·김장철 등의 효과로 11월부터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기후부는 특히 예산의 80% 이상이 소진된 시점부터는 신청이 보다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매 후 신청을 미뤄왔다면 즉시 신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광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은 “환급사업이 시작된 이후 주요 가전사의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신청순으로 환급이 진행된다는 점을 신경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