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오는 12월 6일 겨울 시즌을 공식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엘리시안 강촌은 1일, 이번 시즌 슬로건을 ‘특별함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스키장’으로 정하고 ▲CLEAN(쾌적) ▲SMART(스마트) ▲SAFETY(안전) ▲FUN(재미) 등 4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CLEAN SKI’ 실현을 위해 슬로프와 장비 상태를 전면 개선하고, 최신 스키·보드 홀더와 부츠 건조기를 도입했다. 또한 X5 시즌권 이용 스키장에 지산리조트가 추가되면서 엘리시안 강촌 시즌권 이용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SMART 스키장’을 목표로 초보자와 외국인을 위한 접근성도 강화됐다. 리프트 이용 시간권(3시간·5시간·7시간권)을 홈페이지 전용 상품으로 확대해 개인 맞춤형 이용이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전용 렌탈 하우스 리뉴얼, 외국인 스키학교 운영, QR 기반 안내 가이드 설치, 영문·중문 표기 표준화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SAFETY SKI’ 부문에서는 신형 헬멧 1,000개를 새로 도입하고 헬멧 전용 대여 창구를 신설했다. 스포츠안전재단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 캠페인, 스노보드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안전 콘텐츠 제작도 진행된다. 전자식 물품 보관함 500칸을 추가 설치해 안전한 보관 환경도 강화했다.
‘FUN SKI’ 콘셉트 아래 체험형 콘텐츠도 확충됐다. 스노우 힐 키즈파크는 캐릭터 시설과 얼음 썰매존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슬로프 내 ‘FUN 파크’에는 웨이브, 펀박스, 비탈면 타기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다. 어린이 눈 놀이터도 새롭게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야간·심야 전용 패키지가 재도입되고, 프리미엄 원데이 클래스와 온라인 스키학교 예약 시스템도 운영된다. 스키하우스 3층에는 프리미엄 라운지가 신설되며, 식음업장에는 시즌 한정 신메뉴가 출시된다.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운영 품질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엘리시안 강촌은 지난해 도입한 RFID 기반 스마트 출입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SKI DATA와 협업한 RFID 게이트의 반응 속도와 안정성이 개선돼 리프트 탑승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BLE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이용권 자동 인식 기능으로 검표 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스키를 타지 않는 방문객을 위한 ‘스노우힐앤펀파크’도 새롭게 정비됐다. 눈썰매와 자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눈 테마존으로 구성돼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불리는 엘리시안 강촌은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에서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하며, 백양리역에서 하차 후 바로 스키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 주요 지점에서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돼 접근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이번 시즌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정돈된 서비스, 그리고 안전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겨울 레저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다양한 변화가 적용된 만큼 스키어와 보더,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겨울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