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한국부동산원, 건물에너지 총량제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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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기후에너지연구실장(왼쪽)이 배창휘 녹색건축처장과 건물에너지 총량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원장 윤제정)은 20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광주시 건물에너지 총량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물에너지 총량제는 건물·연도별로 에너지 사용 소비 총량을 설정하고, 그 한도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국가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및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으로 지자체 주도의 건물에너지 총량제 도입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총량제 도입 연구를 추진해 왔다. 연구 결과에 기반해 단계적인 총량제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내년에 574동이 감축 대상으로 포함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량제의 핵심 전제조건은 정확하고 일관된 건물 에너지 정보 확보이다. 부동산원은 건축물 에너지 온실가스 정보체계의 운영기관으로서 건물에너지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진흥원은 부동산원이 관리하고 있는 건축물 에너지 정보를 도시탄소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총량 기반의 과학적 정책 설계와 실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범사업 대상지 발굴, 탄소중립 포럼·세미나 공동 추진 등 협력 활동을 확대해 광주광역시의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예정이다.

김태호 진흥원 실장은 “총량제는 단순한 배출량 확인을 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건축물 부문 탄소중립 정책의 실질적 실행 수단”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데이터의 신뢰성과 범용성을 강화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총량제 선도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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