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총장직무대행 박진호)은 황지현 교수 연구실이 올해 국가 대형 실증 과제 4건 총 40억원의 신규 연구비를 확보해 단일 교수 연구실 기준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황지현 교수의 수소 액화 및 가치사슬 최적화 기술(HYLOT) 연구실은 극저온·수소 분야 국가 대형 실증 신규 과제 4건을 수주했다. HYLOT 연구실은 액화수소, 극저온 열역학, 공정 최적화, 수소 공급망 시스템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켄텍 대표 연구실 중 하나다.
선정된 과제는 △고효율 선상 탄소포집시스템 상용화 △액화수소충전소 자연기화가스(BOG) 저감 기술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미활용 냉열 기반 산업용 가스 생산 기술 개발 △액화수소 인수기지 핵심기술 개발이다. 4건 모두 계속과제가 아닌 올해 신규 선정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해양수산부 전략연구사업인 '고효율 선상탄소포집시스템 상용화' 과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로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선상에서 직접 포집·저장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정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경제성 평가, 탄소배출권 평가 분야를 담당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 분야 핵심사업인 '액화수소충전소 BOG 저감 기술 개발'이다. 액화수소 저장 중 발생하는 BOG를 최소화해 충전소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동적 공정해석 및 운전 최적화를 맡아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효율 분야 핵심사업인 'LNG 미활용 냉열 기반 산업용 가스 생산 기술 개발'사업이다. LNG 기화 과정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해 질소·산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로, 극저온 냉열 활용 공정 분야에서 축적해온 연구실의 전문성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에너지 인프라 분야 핵심 사업인 '미래 해외 청정수소 도입 시대를 대비한 액화수소 인수기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대형 저장탱크, 적하역 시스템, BOG 재액화, 안전·인허가 기술까지 포함하는 국가 공급망 전략 인프라 과제다.
HYLOT 연구실은 국내 과제 수주에 그치지 않고 최근 유럽연합(EU) 호라이즌 클린 하이드로젠(Horizon Clean Hydrogen) 국제공동연구 과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신테프, 독일 프라운호퍼, 독일·스위스 린더 등 세계적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액화수소 플랜트 기술을 공동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황지현 교수는“이번 성과는 HYLOT 연구실이 축적해 온 극저온·수소 시스템 기술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신규 수주한 4개 대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EU 호라이즌 프로젝트까지 최종 선정돼 세계 최고 수준 연구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