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직업교육훈련 플랫폼 '스텝' 학습 성공사례 '우르르'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공공 직업교육훈련 플랫폼 '스텝(STEP) 학습 성공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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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우수사례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선웅 육군 중령. [자료:고용노동부]

스텝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이러닝, 가상훈련 등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공 직업교육훈련 플랫폼이다. 현재 인공지능(AI), 기계, 전기·전자 분야 등 2247개의 콘텐츠가 게재됐다. 연간 약 400만 명이 수강하는 대표적인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스텝 활용 공모전에는 총 74명이 참여,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현역 육군 중령인 김선웅 씨 등 8명이 우수 이용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스텝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학습 경험을 공유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김선웅 육군 중령은 국방 분야가 점차 디지털 전환되며 스마트국방 등 새로운 개념들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인식해 스텝 인공지능 과정 학습 및 실습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그는 '국방과 기술'에 'AI기반 ARAS(육군 위험성 평가 지원 체계)발전방향 연구' 논문 기재, 정책을 제안하는 등 전문가로 성장했다.

30여 년간 자바(JAVA) 기반 시스템개발에 종사하다 사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던 류한석 씨. 그는 기존에 사용해 온 자바 기반 기술보다 파이썬(Python) 개발자를 우대하는 현실을 체감했다. 그러던 중 스텝에서 파이썬 강의를 수강했고, 이후 웹크롤러를 개발하고 물류 최적화 프로젝트에 합격해 다시 현업에 복귀 후 일하고 있다.

편도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스텝이 모든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최근 교육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게재하고,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확대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유아이(UI)·유엑스(UX)를 개편하는 등 스텝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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