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AI·디지털·첨단산업 육성에 265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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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가 내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과 우주·양자 등 첨단산업 육성에 예산 2651억원을 투입한다.

IT 기반 시민안전 강화와 AI 기반 행정서비스 구축, 바이오와 AI 분야 기업 지원으로 지역 내 첨단산업 활성화를 이끌 예산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디지털도시국과 경제실 첨단산업과는 이같은 2026년 예산안을 마련했다. 디지털도시국은 1718억원, 첨단산업과는 933억원의 AI·디지털·첨단산업 관련 예산 계획을 각각 꾸렸다.

서울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업무지원 AI 에이전트 시범 구축 등 AI 행정서비스 구축과 업무관리시스템 백업 솔루션 도입, 차세대 통합공간정보시스템 구축 등 AI디지털 기반 행정혁신에 288억원을 투입한다.

재난안전 강화를 위해 840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CCTV를 교체하고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CCTV 고도화를 통해 서울시 CCTV안전센터를 운영한다. 위성영상을 활용해 싱크홀 등 지반침하 감지 체계를 구축하고 부서별 추진하는 신규 정보화사업에 필요한 정보자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AI·디지털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해소와 디지털 배움터 운영 등에 98억원, 스마트도시 통신과 초고속정보통신 등 인프라 구축·운영에 158억원, 서울 대표 AI디지털 행사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 등 국제협력에 79억원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서울시 차원 산업 지원도 병행한다.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 운영 등 바이오·의료 기업 지원을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바이오 혁신거점 육성을 위해 3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재 AI 혁신지구 등 AI산업 육성에 175억원, 바이오·AI 융합 기반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과 산업 육성에 5억원, '뉴스페이스 시대' 대응 목적의 우주 분야를 비롯해 AI·양자·로봇 등 민간 기술사업화와 고도화를 지원하는 서울형 R&D 예산으로 426억원을 각각 산정했다.

서울시가 이렇듯 다양한 AI·디지털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 IT 정보화를 주도하는 디지털도시국 예산이 올해 대비 감소했다. 디지털도시국 2025년 본예산은 1794억원이었으며 추경을 통해 총 1858억원까지 늘어났다.

공공 IT·디지털 예산 감소는 AI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시대를 역행한다는 게 업계 평가다. 12월 초로 예정된 서울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정 AI 도입과 IT 정보화는 물론, 서울형R&D 등 산업 지원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IT 정보화사업 예산은 다소 빡빡하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예산이 감소되면 시정에 AI·디지털을 접목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AI 기반 선도적인 지방자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삶 개선, 서울 내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AI·디지털 예산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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