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험으로 배우는 독립운동…경기도교육청, 학생들의 생생한 역사 여행

사전·현장·사후 3단계로 체험 중심 역사교육 실시
학생 617명 참여, 임태희 교육감도 현장서 직접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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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은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1회차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주도형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전체 5회차에 걸쳐 학생·교사 617명이 순차 참여한다.

1회차는 하얼빈·연길·대련, 상하이·난징 등 두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하얼빈 권역에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자오린(조린) 공원에서 의거의 의미를 짚고, 731부대 유적지에서 추모 헌화식을 진행했다. 윤동주 생가, '15만원 탈취' 의거 기념비, 연길 감옥 옛터 등을 찾아 시기·공간별 독립운동의 흐름을 연결했다. 상하이·난징 권역은 임시정부 청사와 김구 피난처 등지에서 임정 활동과 망명 독립운동의 흔적을 확인했다.

프로그램은 '사전 학습-현장 탐방-사후 프로젝트' 3단계로 설계했다. 출발 전 사료 분석과 코스 연구를 수행하고, 현장에서는 학생 해설·토의 중심 활동지를 활용했으며, 귀국 후 사진·지도·에세이 기록집 제작과 발표회를 통해 학습을 확장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책에서 배운 역사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배움의 의미를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역사는 무엇을 지키고 바꿀지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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