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복합문화공간 WOW, 몰입형 전시 ‘브릭월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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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고®로 완성한 포르투의 도시 전경

포르투갈 포르투의 복합문화공간 ‘WOW'가 오는 11월 14일(현지 시각) 새로운 몰입형 체험 전시 ‘브릭월드(BrickWorld)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WOW 내 앳킨슨 박물관(Atkinson Museum)에서 진행된다.

‘브릭월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레고® 브릭으로 완성된 거대한 창의의 세계를 탐험하는 체험형 콘텐츠다. 전시장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마을 ▲중세의 성채 ▲광활한 우주 전투 장면 ▲정교하게 재현된 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이 공간들을 따라 걸으며 레고로 구현된 또 하나의 현실 속을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어린이와 가족, 학교 단체 관람객을 위한 교육적 요소도 함께 포함돼 있으며, 각 섹션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체험형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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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마스 마을 테마의 전시 공간

특히 전시 내 모든 작품은 ‘AFOL(Adult Fans of LEGO®)’이라 불리는 전 세계 레고 애호가들이 수백 시간을 들여 완성한 창작물이다. 단순한 블록 조립을 넘어, 세밀한 기술력과 예술적 감수성,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창의력이 결합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WOW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선다. 입장권 수익금의 일부는 현지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레고® 브릭 키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이 ‘나눔의 기쁨’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문화 프로젝트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