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1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열린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서 임시현과 김종우(이상 한국체대)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3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 여자 리커브 결승에서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 강채영(현대모비스)을 7대 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우는 남자 리커브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을 7대 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 상금이 수여됐다. 또 입상 선수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우승 상금의 25%인 2500만원이 별도 지급됐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국가대표팀과 '양궁 슈팅 로봇'의 이벤트 매치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스포츠와 기술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사족 보행 로봇 '스팟' 화살을 회수해 전달하는 런너 역할을 맡아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2016년 창설된 이 대회는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국가대표·상비군·대한양궁협회 주관 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차이며 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총상금은 국내 양궁대회 중 최고 수준인 5억9600만원으로 지난 대회보다 15% 늘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