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신창싱 당서기와 회담…도·장쑤성 경제·기후 협력 확대

상하이 GBC 지소 추진·환경 MOU·청소년 교류 확대
충칭·상하이·장쑤 연쇄 협력…공공외교로 실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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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26일 중국 장쑤성 신창싱 당서기와 회담을 갖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 26일 중국 장쑤성에서 신창싱 당서기와 회담을 갖고 경제·기후 등 분야별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경기도-장쑤성 친선결연 양해각서(MOU) 체결 후 1주년을 맞아 열린 자리다.

신창싱 당서기는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통화로 양국이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장쑤성과 경기도의 교류도 함께 업그레이드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오랜 친구지만 최근 몇 년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바람직한 한중 관계의 장이 열릴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상통화에 이어 가을 APEC 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면 긍정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경기도와 장쑤성의 협력 진전은 양국 경제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경제통상 협력 강화(상하이 GBC 장쑤성 지소 설립 추진 등) △기후변화 대응·생태환경보호 MOU 체결 △청소년·공무원·농업기술 교류 확대(10월 장쑤성 청소년의 경기도 방문) 등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 제안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 협력도 논의됐고, 장쑤성은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 지사는 5박 6일 동안 충칭·상하이·장쑤를 잇달아 방문해 우호협력 MOU를 체결·확대했다. 충칭은 GRDP 약 4477억달러, 상하이는 약 7502억달러, 장쑤성은 1조9000억달러로 중국 내 최상위 경제권이며, 장쑤성은 우리 기업의 대중 투자 1위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기존에 광둥·산둥 등과 친선결연을 맺었고, 이번 방문으로 직할시·주요 성 10곳으로 경제 협력 지평을 넓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방문의 의미는 정상화되는 외교를 공공외교로 뒷받침했다는 데 있다”며 “장쑤성과의 실질 협력을 통해 경기도와 한국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7일 귀국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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