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목소리로 듣는 카프카 문학”...kt 밀리의서재 ×kt 지니뮤직, 국카스텐 낭독 오디오북 '변신·시골의사' 공개

문학과 음악 연결하는 오디오북 콘텐츠로 색다른 독서 경험 제공
국카스텐, 정규 3집 '아우름' 발매 맞아 카프카 '변신' 전문 낭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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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kt 지니뮤직과 협업해 4인조 밴드 국카스텐(하현우, 전규호, 김기범, 이정길)이 낭독에 참여한 오디오북 '변신·시골의사'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밀리의서재와 지니뮤직 양사의 콘텐츠 역량을 결합한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아티스트 목소리로 문학 작품을 낭독하는 오디오북 콘텐츠를 통해 책과 음악을 연결하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시한다.

이번 협업에는 11년 만에 신규 앨범과 함께 돌아온 록밴드 국카스텐이 참여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밀리의서재와 지니뮤직 이용자들은 국카스텐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동시에 보다 풍성한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카스텐은 정규 앨범 3집 '아우름(AURUM)' 발매를 기념해 '변신·시골의사' 단편집 내 '변신' 1편 낭독에 참여했다.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적 모순을 드러낸 이 작품은 새 앨범의 핵심 키워드 '가치'를 포함해 정체성, 내면의 어둠 등 다층적인 테마와 맞닿아 있다. 국카스텐의 강렬한 목소리로 완성된 이번 오디오북은 작품과 음악의 주제를 하나로 엮으며 한층 입체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변신·시골의사'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꼽히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집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 '변신'은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한 주인공의 고립을 통해 인간 소외와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집에는 '변신'을 비롯해 '시골의사' '굴' 등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중단편 작품 32편이 수록됐다.

이번 오디오북에는 국카스텐 멤버들이 낭독 후 직접 전한 소감도 함께 수록됐다. 작품을 통해 느낀 감정과 해석을 멤버 각자의 목소리로 풀어내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해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12일까지 '변신·시골의사' 오디오북을 듣고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국카스텐 친필 사인 앨범(5명)을 선물한다.

이성호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오디오북은 국카스텐의 음악적 세계관과 카프카 문학의 서사를 연결해 구독자들에게도 특별한 독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니뮤직을 비롯한 그룹 콘텐츠 계열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독서 경험의 외연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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