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상장폐지를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14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 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해 소수계좌 매수 관여 과다와 투자경고 지정 예고 등을 사유로 이날 하루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코오롱은 지난달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율을 90.48%까지 확보했다.
공개매수는 이달 초 종료됐으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일부 물량을 두고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코오롱은 잔여 지분을 올 12월 17일 소규모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전략 취득한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