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너무 시끄러워”… 日 고교생, 음식에 독초 넣어 삼촌 살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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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에서 된장국에 독성 식물을 넣어 삼촌을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지바현에서 된장국에 독성 식물을 넣어 삼촌을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2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바현 이치하라 경찰서는 전날 삼촌을 독살하려 한 혐의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소년을 체포했다.

소년은 지난 7월 17일 정오 무렵, 맹독성 식물인 협죽도 잎을 다져 삼촌이 먹으려던 된장국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살해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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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 꽃. 사진=챗GPT

조사 과정에서 소년은 혐의를 인정하며 “삼촌의 심한 코골이를 참을 수 없어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촌은 국에서 이상한 맛을 느껴 곧바로 뱉어냈으나, 이후 입 마비와 복통 증세를 보여 다음 날 병원으로 옮겨졌다. 된장국에서는 치사량에 해당하는 독성 물질 '올레안드린'이 검출됐다.

소년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지바역 여자 화장실에서 망치를 휘둘러 여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가정법원에 송치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자신보다 약한 여성을 해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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