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수출 다변화 지시 하루만에…산업부, 중남미 18개국과 통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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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 현안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정부가 중남미 18개 국가와의 공급망·통상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수출시장 다변화 지시 하루만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중남미 18개국 대사들로 구성된 주한중남미대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남미 간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중남미를 새로운 교역 파트너로 부각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 대통령 또한 전날 국무회의에서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지정학 경쟁 심화와 다자무역체제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남미 간 통상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 인구 6억9000만명, GDP 7조달러 규모의 중남미는 교역 다변화의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칠레·페루·콜롬비아 등 7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고, 지난 2일에는 에콰도르와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에 정식 서명했다. 지난해에는 과테말라와 한-중미 FTA 가입 절차도 마쳤다.

여 본부장은 특히 “중남미는 리튬, 니켈, 구리, 흑연 등 핵심 광물의 보고다. 한국은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양 지역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칠레는 구리 생산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리튬 4위, 브라질은 흑연 4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광물 자원이 집중돼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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