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승인 확인… 공식 반응은 아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전달받은 새 제안을 수용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새 휴전 협상안은 지난 6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제안한 틀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60일 간 교전을 중단하고, 이 기간 동안 하마스가 두 차례에 걸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 50명 중 절반(20명 생존 추정)을 석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집트 국영 알카헤라 방송은 이에 더해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적 구호품 반입이 가능하도록 이스라엘군 병력을 옮기고, 휴전 첫날부터 영구적 종전 등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위해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도 새 중재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인질이 한꺼번에 모두 석방되는 경우에만 거래를 수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의 승인 보도가 나온 후 공개된 영상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지역인 가자시티 장악하겠다는 이스라엘 계획이 유효했다는 해석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