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 73억달러(약 10조1200억원), 순이익 17억8000만달러(2조47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 칩 투자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67억달러를 제시했다. 2분기 대비 약 8% 감소한 수치로, 중국 생산량과 첨단 공정 수요 변동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회장은 “중국 사업을 비롯해 거시 경제와 정책 환경이 역동적으로 바뀌어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산업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회에 대해서는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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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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