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후발주자 hy '노크', 퀵커머스 영향력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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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크 공식 앱 갈무리〉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hy '노크'가 동네 상권을 공략하며 퀵커머스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동네 장보기'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y가 운영하는 '노크'는 최근 동네 장보기 서비스에 '예약 배달'을 론칭했다. 예약 배달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동네 장보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동네 장보기는 동네 상점(청과, 정육, 제과, 수산물, 반찬 등) 점주가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점주가 매일 아침 떼온 물건 사진을 찍어 올리고 소비자는 이를 확인한 뒤 구매하는 방식이다. 노크의 '묶음 배송' 기능을 통해 여러 가게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도 추가 배송비 없이 한 번에 배달해 주고 있다.

지난해 6월 노크를 첫 론칭한 hy는 강서구 등에서 배달과 장보기 서비스를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hy '노크'는 틈새 시장인 동네 상권을 공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노크'의 가입자 수는 지난 6월말 기준 2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출시 초기 대비 100배 증가한 수치다.

hy 관계자는 “(동네 장보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서울시 기준 약 16조원에 달하는 동네 상권에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서비스 도입을 통해 (노크는) 초개인화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퍼 로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퀵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동네 상점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란 평가도 나온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5년 31억9000만 달러(약 4조4389억 원)에서 2030년 43억 달러(약 5조9835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는 수도권 8곳에서 오전 6시부터 마트 상품을 판매하는 '얼리오프닝'을 론칭하며 새벽 퀵커머스로 시장을 확대했다. 쿠팡이츠는 올해 1분기 신규 퀵커머스 서비스 '쇼핑'을 도입하고 강남구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5월 기존 '장보기'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하고 6월부터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손잡았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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