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박스, 카카오 LLM 개발 주역 온경운 리더 영입…AI 법률 서비스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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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경운 신임 엘박스 R&D 리더

엘박스가 AI 법률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LLM 개발을 이끌었던 온경운 리더를 연구개발(R&D)팀 리더로 영입했다.

6일 엘박스는 AI리더 영입과 팀신설 등을 통해 자사 AI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온 리더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내 인공지능 권위자인 장병탁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를 이어왔다. 2020년 카카오브레인에 합류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LLM팀을 이끌며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 Ko-GPT 및 카나나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카카오 LLM얼라인먼트팀 리더를 맡아 올해 2월까지 활동했다.

온 리더는 엘박스에서 판결문 검색, 사건일정관리, AI 종합법률포털 등 엘박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최근 그 첫 성과로 문서 작성 기능을 통합했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그간 분리돼 있던 리서치부터 문서작성 업무를 AI로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

엘박스는 인재영입과 함께 에이전틱(Agentic) AI 부상에 발맞춰 법률 분야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엘박스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플로우 스쿼드'를 신설했다. 해당 팀은 AI 기반으로 법률 전문가들의 업무 흐름을 엘박스에서 시작해 마무리할 수 있는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고도화하기 위해 AI가 참고할 수 있는 '법률 도서관'인 엘박스 스칼라를 선보였다.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 진수일 변호사, 장준원 전문위원 등이 집필한 콘텐츠를 발간하고 이를 엘박스 AI가 참고해 답변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법률 데이터 생산과 유통을 직접 주도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법률 데이터가 생산·발견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엘박스 관계자는 “검색과 추론을 중심으로 한 엘박스의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과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 리더 영입을 결정했다”며 “향후 법률 실무에 핵심이 되는 AI기반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고도화·출시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법률 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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