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대학원, EDCF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공무원 석사과정 운영

정책·금융 융합 현장교육으로 본국 실무 기여 기대
현장 견학·네트워킹 등 3년 연속 맞춤형 커리큘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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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전경.

경희대학교는 국제대학원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석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경희대는 지난 24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1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아카데미'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2028년까지 EDCF 수원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개발 전문 교육을 시작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정책기금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석사학위 과정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 인프라 정책 수립과 집행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한다.

가나, 라오스,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콜롬비아, 탄자니아, 필리핀 등 12개국의 공무원이 대상이며, 교육과정은 인프라 개발 이론과 정책, 금융 및 운영평가 등 실무 중심으로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과 인프라 구축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견학과 전문가 세미나, 국제 공동학술대회에도 참여한다. 경희대는 교육과 연구 자원을 통해 참가자들이 본국에 돌아가 인프라 개발 실무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간 기획된 사업이 아닌, 3년간 지속된 산학협력 기반 성과로, 경기도 RISE 지산학협력 기술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전부터 기술닥터사업, 시흥시 현장 프로젝트랩 등 지자체 협력 사업을 통해 기업과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해왔다.

협약을 맺은 픽셀로는 안건강 자가진단 솔루션과 콘택트렌즈 배송 플랫폼을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태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교육은 EDCF 수원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희대는 앞으로도 지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개발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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