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역사관 및 무학라운지 개관…직원 자긍심·소속감 고취 기대

대구경찰청(청장 이승협)이 17일 오전 대구경찰청 본관 1층에서 대구재향경우회장, 경찰발전협의회장 등 협력단체장들과 대구경찰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관 및 무학라운지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찰의 뿌리를 찾고 직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새롭게 탈바꿈한 대구경찰 역사관과 직원들을 위해 조성된 무학라운지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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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이 17일 역사관 및 무학라운지 개관식을 열었다.

대구경찰은 1981년 경북경찰국으로부터 분리 발족한 이후 약 44년간 시민과 함께 했다. 하지만 그동안 대구경찰의 역사를 담은 공간이 없어 지난 3월부터 역사관 조성 TF를 중심으로 역사관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역사관은 기관 소개, 역사 및 현재 활동사항, 해외교류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조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대구경찰이 지금까지 수행했던 헌신적인 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관 소개에는 대구경찰의 조직·관할 소개 및 주요 기관표창 수상 내역, 헌신과 희생의 발자취에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의 주요 활동상을 소개했고, 현재 활동사항에는 최근 대구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치안 시책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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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이 역사관 및 무학라운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대구경찰의 역사를 담은 '시작의 기억'에는 조직의 역사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탄생부터 현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외교류 활동에는 다낭시공안청(2005년~현재), 울란바타르시경찰청(2022년~현재)과의 상호 교류활동과 치안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따른 국제협력 활동사항(2022년)이 전시돼 있다.

무학라운지는 대구미술협회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전시해 방문객은 물론, 직원들이 휴식·학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대구경찰청은 앞으로 역사 자료를 추가로 수집하여 유물 순환전시, 시기별 테마 전시를 통해 역사관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현장이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지금까지 대구경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개관한 역사관과 무학라운지가 대구경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자랑스러운 상징이자 대구경찰이 학습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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