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서울 비전 2030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미래 유망산업 발굴과 창업 생태계 촉진에 나섰다.
시는 올해는 7~8월 중 총 48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300억원을 출자 약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중 절반 이상을 AI 산업에 집중 출자할 방침이다.
조성 3년차인 올해 첫 출자사업은 'AI대전환'을 비롯해 바이오, 창업초기기업 등에 총 300억원을 우선 출자한다. 특히 AI인프라 및 핵심모델, 데이터분석·컴퓨팅, AI융합서비스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자금을 공급한다.

앞서 시는 민간과 함께 조성한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 통해 AI 기업 262개사에 6115억원, '서울 비전 2030 펀드'를 통해 AI 기업 51개사에 728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펀드는 미래 혁신의 동력이 될 AI 분야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한 산업이 출현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