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더블유캐드코리아(ZWCAD KOREA)는 기계 설계 전용 2D 캐드 소프트웨어 'ZWCAD MFG 2026'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기계 설계와 제조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각 산업군에선 설계 데이터의 정밀도와 함께 가공 전환 효율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철도차량 부품, 밸브, 유체제어기와 같은 고정밀 부품을 다루는 산업군에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공 연계성이 높은 도면 체계 구축과 반복 작업의 자동화가 절실하다. 이러한 산업계 흐름에 발맞춰, 지더블유캐드는 제조전용 2D 캐드 솔루션인 'ZWCAD MFG 2026'을 출시했다.
기계 설계자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조립도 작성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ZWCAD MFG 2026에는 '나사 연결'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기존에는 설계자가 부품 라이브러리에서 볼트, 너트, 와셔 등을 개별적으로 불러와 수동으로 추가해야 했지만, 이번 기능을 통해 한 번의 설정으로 연결 부품 전체가 자동 삽입되며, 규격 및 홀 깊이에 맞춰 치수가 자동 매칭된다.
이어 '홀 생성기' 기능은 직선 홀, 테이퍼 홀, 나사 홀, 센터 홀 등 다양한 홀 타입을 선택해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길이, 뷰 방향 등 주요 파라미터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단면뷰 및 치수 주석이 생성돼 설계의 생산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
또한, ZWCAD MFG 2026은 오토캐드 매케니컬의 주요 버전인 2004부터 2024 버전까지의 도면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호환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오토캐드 2012~2018 버전까지만 편집할 수 있어 그 이전·이후 버전 도면은 변환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호환성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과거 도면에 포함된 도곽, 타이틀 블록, 용접기호, 표준 부품 테이블 등의 일부를 속성값에 따라 편집할 수 있어, 기존 자산의 재활용성과 업무 연속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버전에는 KS, JIS 등 국가 표준 부품을 포함한 370종 이상의 부품이 탑재된 확장형 부품 라이브러리가 새롭게 포함됐다. 구조용 강재, 베어링, 패스너류 등 다양한 표준 부품을 클릭 한 번으로 삽입할 수 있어, 국가별 설계 규격을 만족하는 도면 작성이 가능해졌다.
최종복 대표는 ”ZWCAD MFG 2026은 반복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기계설계 실무자들의 작업 효율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설계 자산의 완벽한 활용, 자동화된 부품 삽입 기능 등은 단순한 툴을 넘어 실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될 수 있다. 제조 분야 설계자들이 요구하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캐드 솔루션으로써 앞으로도 꾸준히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