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따른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새로운 농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의 새로운 농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 특히 농식품부 장관 유임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국가 전략 안보 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이 각별한 만큼 농업과 농민의 문제는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진보당 등 정치권 일각의 송 장관 경질 요구 등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다만 양곡관리법 등 정부 중점 추진 정책 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곡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서 농촌의 희망이 다시 자라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생 회복과 성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가 밝힌 미래 산업은 인공지능(AI)·반도체·신재생 에너지 등이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 주도 성장이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시대를 준비해 가겠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 국민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보장해서 국부가 늘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의 성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한 경기 회복 마중물 마련 △민주 한국의 국제 무대 복귀 △국민주권정부 첫걸음 △정의로운 통합 시작 △한반도 평화 정책 첫발 등을 언급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