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2일(현지시간) 스티브 상기를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앞서 2021년 CEO로 은퇴하기 전까지 약 30년간 마이크로칩에 재직했었고, 이후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가네시 무티 CEO가 은퇴하자 임시로 CEO를 맡았고 이번에 정식으로 직책을 맡게 됐다. 상기 CEO는 기존 이사회 의장직도 유지한다.
마이크로칩은 전방산업에서의 반도체 수요 감소로 20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42% 급감했고, 이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 구형 제조공장 조기 폐쇄 등을 비롯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상기 CEO는 “회사를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는데 필요한 계획의 여러 요소들은 이미 완료됐거나 대부분 실행된 상태지만 일부 요소들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표 달성을 향해 계속 회사를 이끌 수 있도록 이사회가 신뢰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