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국정지지율 58.6%…대통령실 “민주주의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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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6.1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58.6%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내란의 종식, 국정 정상화,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 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6%가 '잘함', 34.2%가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7.2%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5.8%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수 우위 지역인 대구·경북은 47.7%로 가장 낮았다. 부산·울산·경남은 48.4%로 긍정·부정 평가가 비등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56.4%, 인천·경기의 62.6%가 긍정 평가를 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3.0%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42.8%로 가장 낮았다.

역대 대통령의 첫 국정 수행 지지도와 비교하면 윤석열(52.1%)·박근혜(54.8%) 전 대통령보다는 높고 이명박(76.0%)·문재인 전 대통령(81.6%)보다는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9%, 국민의힘은 30.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9%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4%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 체제 혁신·개혁안을 둘러싼 당 혼란, 당 해산 절차 발언, 윤 전 대통령 사법리스크 지속 등 부정적 이슈들로 지지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란의 종식, 국정 정상화,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착실히 준비를 더 해서 (국정을)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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