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본 예타 진행 중…과기부와 협력
경남도, 기재부에 내년 예산 반영 건의
경상남도가 지역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숙원사업인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2026년 개원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논의에 나섰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일 진주 소재 소프트웨어 기업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를 방문해 지역 인재 수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정현 대표, 이원진 기술연구소장, 박연경 과장 등과 만난 김명주 부지사는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아라소프트 측에서는 “주거비 지원 등 직원 복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수준 높은 AI·SW 인재를 구하기가 수도권에 비해 어렵다. 세계 최고 수준 AI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신속한 개원과 도내 AI·SW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김 부지사는 “KDI에서 본 예타가 진행 중인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내년부터 개원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협력하고 있고 기재부에 방문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며 “제조 AI 산업 육성에 2031년까지 3조7000억을 투자해 기업이 모이고 창업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꼴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적 SW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다. 2019년 에꼴42의 아시아 최초 캠퍼스인 42서울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42경산이 출범하면서 지역으로 확산했다.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고도화에 착수하는 서울과 함께 경남과 대전이 다음 개원 후보지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본 예타를 진행 중이다. 편성 예산은 약 480억원에 달한다.
경남도는 2023년부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를 준비해왔다. 애초 올해 출범을 목표로 정부와 협의하고 경남대학교 제5공학관을 예정지로 확보했지만 지난해 말 국정 상황이 급변하면서 개원이 다소 미뤄진 상황이다.
한편 2016년 설립, 진주시에 본사를 둔 아라소프트는 e러닝 동영상 촬영, 성우 녹음 및 편집, 전자책 저작도구(ePUB 3.0)와 뷰어, 교육용 SW 등을 개발하는 혁신기업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전자책 플랫폼과 교육 솔루션 수출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강소 SW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