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세계인형극제·마임축제 성황리 폐막…문화예술 허브 도약

Photo Image
'춘천세계인형극제'에서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춘천시를 뜨겁게 달궜던 '춘천세계인형극제'와 '춘천마임축제'가 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두 행사는 축제 기획 단계에서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다각화를 더욱 심화해 '문화예술 허브도시 춘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춘천세계인형극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를 주제로 50여 개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인형극 예술가·연출가·제작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규모로 치러졌다. 공연은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봄내극장, 시청광장 등 춘천 도심 전역에서 펼쳐졌다. 국내외 공식 초청작 61편과 지역 예술인·동호회 중심의 오프프로그램 26편 등 총 104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인형극 창작자와 단체가 작품을 선보이고 유통 기회를 모색하는 아트마켓에서는 20억원 규모의 유통 성과가 기대된다.

춘천세계인형극제와 동시에 개최된 유니마 세계총회는 유니마 본부 회장단을 비롯해 집행위원, 회원 등 54개국 207명이 참가했다. 차기 의장을 비롯한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전시 및 라운드테이블 등이 올라 세계 각국 인형극 전문가들과 공연예술의 미래를 모색했다.

Photo Image
'춘천마임축제'에서 마임이스트가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몸 풍경'을 주제로 펼쳐진 춘천마임축제는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손꼽히는 위상을 반영하듯 10여 개국에서 초청된 마임이스트와 국내외 37개팀이 참여했다.매년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춘천은 '몸짓의 도시', '참여의 예술 도시'로 세계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몸풍경 - 꽃인 듯 강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을 주제로 커먼즈필드춘천 ,석사천 산책로, 레고랜드코리아 주차장 등 춘천 전역에서 열렸다.

또 관광지와 보육원 등을 찾아가는 이동형 공연 등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특히 올해 마임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공동작업의 장으로 확대됐다. 춘천인형극제, 문화재단, 레고랜드, 병원,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공동 기획과 운영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인형극제와 마임축제를 매년 개최하면서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도시로 면모를 키워왔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