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 참석
박완수 도지사 “실질적 성과 도출하는 출발점 되길”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경상남도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공존과 성장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과 온라인 참가자 약 600명 등이 참석해 우주산업 정책과 기술, 산업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개회식에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각 국가 간 협력의 계기가 돼 내년에는 글로벌 우주 강국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남도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 속에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주산업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5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경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를 비전으로 삼고 2033년까지 약 8조4000억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전인수 우주방사선센터장이 '뉴스페이스로의 전환과 NASA의 우주기업 지원정책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열린 '국가별 우주개발 계획 및 우주산업 현황' 발표에서는 박장한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서비스개발과장의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현황'에 이어 △호주(주한 호주무역대표부) △캐나다(주한 퀘벡정부대표부) △체코(교통부) △리투아니아(혁신청) △인도(인도우주협회) △멕시코(항공우주산업협회) 등 8개국 정부 기관이 자국 우주개발 정책과 국제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국내·외 우주기술 사례' 발표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노스페이스, 메이사 등이 위성통신, 발사체 기술,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탈리아(TRE Altamira), 호주(AICRAFT, Gilmour Space), 영국(BAE Systems 미국지사) 기업도 참여해 세계적인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