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기업들 'GITEX 유럽 2025'서 기술력 뽐내

유럽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참가 지원
경남TP, 수출 컨설팅 등 지속적 사후관리 제공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GITEX 유럽 2025'에 참가해 도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사업'의 디지털 혁신 챌린지 R&BD 2단계 수행기업인 OPEN TS, CTNS, 뎁스와 디지털 혁신 브릿지(공유오피스) 입주기업 그리네타 등 4개사가 참가해 North Star 스타트업관 내 전시 부스를 통해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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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그리네타 대표가 GITEX 유럽 2025North Star KOTRA 공동관에 마련한 부스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리네타는 3D 스캔 이종센서융합 기술, 초경량 실감형 3D 데이터, 자동 3D 건축 생성 기술, Three.js 기반 실시간 웹 뷰어 등 경쟁사 대비 3D 데이터 용량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Keeep'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전시회 내 프로그램인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대회 '슈퍼노바 챌린지'에서도 세미 파이널에 진출해 3D 콘텐츠 분야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TNS는 전시회 참가 전 진행한 온라인 바이어 미팅이 실제 전시회 현장 매칭과 오스트리아 본사 초청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건설 장비 업체와 배터리 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약 1850만달러 규모 배터리팩 개발 착수 목표를 세우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참가 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전시 부스 운영, 통역 인력 지원, 마케팅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했다. 전시회 종료 후에도 수출 컨설팅 및 전문가 자문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GITEX 유럽 2025 참가를 통해 지역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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