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중앙·동천·정자역서 다양한 독립서점 추천도서 만남

일상 속 열린 도서관, 책과 가까워지는 지하철
경콘진, 지역서점과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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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이 광교중앙역에서 전시 중인 지역서점 모습.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느티나무재단과 '경기도 지하철서재'에서 지역서점 12곳과 함께 책방지기 추천도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부터 광교중앙역, 동천역, 정자역 등 신분당선 3개 역사 내 지하철서재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각 서재마다 4곳씩 총 12곳의 지역서점이 소개된다.

경기도 지하철서재는 도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하철 역사 내 다양한 도서를 비치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2016년 신분당선 2차 개통과 함께 동천역 '열린도서관'으로 시작됐으며,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가 공간을 제공하고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해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됐다.

각 역사별로 참여하는 서점은 △광교중앙역의 북살롱벗(용인), 사적인서점(파주), 안녕 책다방(화성), 탐조책방(수원) △동천역의 꿈인책방(광명), 독서도구점 모멘츠(안양), 모퉁이책방(화성), 이랑책방(고양) △정자역의 그런 의미에서(수원), 읽을마음(광명), 잘될 거야 책방(동두천), 쩜오책방(파주) 등 총 12곳이다.

책방지기들이 직접 선정한 추천도서는 장르와 주제 면에서 다양성과 참신함을 갖췄다. 전시는 4월을 시작으로 7월,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어, 전시 직후부터 높은 관심과 활발한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지하철서재는 매년 역사별로 4곳의 지역서점을 소개하고, 서점 운영자의 추천도서를 전시하는 '지역서점' 코너를 마련해 지역서점과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하반기에는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획돼 있어 도민과 교감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누구나 책을 읽고 빌릴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도민이 책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하철서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느티나무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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