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청년창업 기반 조성과 대학 중심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2025년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과 '창업패키지지원사업' 참여 대상 기업 11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3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이번 사업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내 창업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강원대학교 주관)은 11.6대 1, '창업패키지지원사업'(가톨릭관동대학교 주관)은 1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이 이뤄졌다.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에는 총 7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일반형 50개사, 산업연계형 10개사, 생애최초 창업형 10개사로 나뉘며 이들에게는 창업아이템 개발, BM고도화, 창업 교육, 스케일업 등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강원대는 2022년부터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돼 3년간 총 250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이 기간 동안 매출 547억8000만원, 신규 고용 423명, 투자 유치 111억4000만원, 특허 출원 576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창업패키지지원사업에는 예비 창업자 27개사, 초기 창업자 22개사 등 총 49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사업화 자금, 시제품 제작, 마케팅, 멘토링 등 현장 밀착형 성장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가톨릭관동대학교는 2023년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년간 총 122개 창업기업을 육성해 매출 247억3000만원, 신규 고용 211명, 투자 유치 39억8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창업은 지역 미래를 견인할 핵심 산업이며 대학은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의 중추”라며 “지역대학을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육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