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성능 높이는 CPU 출시…“엔비디아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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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제온 6 프로세서 이미지

인텔은 인공지능(AI) 성능을 끌어올리는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텔은 AI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설계된 '제온 6 프로세서' 3종을 제품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CPU 코어를 작동하는 주파수를 상황에 맞게 조정, AI 연산에 핵심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키울 수 있다.

인텔은 이를 위해 'PCT(Priority Core Turbo)'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성능을 내야하는 CPU 코어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주파수를 할당하고, 가동 우선 순위가 떨어지는 코어는 기본 주파수로 작동하게 해 C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기술이다.

인텔은 이 기술이 AI 작업에 특히 효과적이며, GPU에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달해 AI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중 하나는 엔비디아 AI 시스템인 'DGX B300'의 메인 CPU로 채택됐다. 카린 엡시츠 시갈 인텔 부사장은 “새로 추가한 제온 라인업은 차세대 GPU 기반 AI 시스템에 가장 최적화된 CPU”라며 “인텔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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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 내 인텔 제온 CPU와 GPU 구조도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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