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미·일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국내 영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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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최근 미국과 일본 국채금리 상승 등에 따른 국내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일 국채 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했다.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2.3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5.0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30년물과 4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장중 사상 최고 수준인 3.185%, 3.635%까지 올랐다.

이는 국가부채가 과도한 상황에서 감세정책까지 겹치며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F4회의를 중심으로 미·일 국채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미흡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정리·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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