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오는 30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기준 대비 평균 7.7%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평균 9%, 맥심 티오피, 맥스웰하우스 RTD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차례대로 인상 적용할 예정이다.
동서식품 측은 커피 원두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원두를 비롯하여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환율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