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두 자릿수 차이로 다른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후보는 46%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였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0%로 지난주(16%)보다 낮아졌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81%)과 중도층(50%)에서 우세를 보였다. 김 후보는 보수층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67%를 기록했고 김 후보는 23%에 머물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5%,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4%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 5%·조국혁신당 5%, 진보당 1% 순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은 87%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 투표층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