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충남창경센터, “지역 창업생태계 중심축으로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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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10년 성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경센터)가 22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충남 지역 창업생태계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재다짐했다. 과거 10년 지역 창업기업 버팀목이 됐고 미래 10년 지역 창업기업의 혁신과 성과를 이끈다.

충남창경센터는 개소 이후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창업기업 발굴·육성, 투자 연계,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충남 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총 2108개 창업기업을 보육·지원하고, 3만 1492명에게 창업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했다. 2022년부터 17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그 결과 PoC 과제 8건을 연계했고 2023년부터는 13개 사를 발굴해 TIPS에 선정시키는 등 기술창업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해왔다.

투자 분야에선 4개 펀드에 106억 9400만원을 조성하고, 33개 스타트업에 64억 2000만원을 직접 투자했다. 특히 2024년 충남 지역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창업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도 구축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선정,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플랫폼을 2027년까지 구축 중이다. 또한 유럽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해외 전시 참가,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특화창업패키지 운영기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잇따라 선정됐고,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창경센터의 창업 지원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충남창경센터는 연초 △혁신기술 기반 심화형 기술창업 육성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생태계 확산 △전문화·효율화·허브화 조직혁신 등 3대 전략을 수립하고, '로컬 투 글로벌'이란 새로운 구호를 선포하며 기술창업 중심의 창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희준 충남창경센터 대표는 “지난 10년간 센터가 충남 창업기업의 성장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심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의 10년도 더 크고 깊게 지역과 함께할 것”이라며, “반도체, 기후테크, AI 등 충남 주력 산업과 차세대 유망산업 중심의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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